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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뗀 네이버쇼핑, e커머스 1위 굳히기

장보기·럭셔리·男패션 특화 채널

입점·거래액 늘며 정식서비스 전환

오프라인 점포의 온라인 유통 돕는

푸드윈도·리빙윈도 등도 성장 뚜렷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국내 e커머스 시장 1위에 오른 네이버가 지난해 연이어 내놓은 신규 서비스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장보기, 럭셔리, 남성 패션 등 버티컬에 특화된 서비스들이 시범 테스트를 종료하고 쇼핑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어 주목된다.

7일 유통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말 장보기, 미스터(MR.), 럭셔리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론칭 후 1년여간의 실험 끝에 각 서비스가 안정적인 거래액과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서비스는 ‘장보기’다. 장보기는 지난해 8월 홈플러스, GS프레시몰, 현대백화점식품관 등이 네이버에 입점하며 시작했다. 최근 이마트몰이 합류했고, 오는 8일 창고형 할인 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입점할 예정이다. 또 오프라인 업체들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동네시장 장보기에 입점한 시장 수가 서비스 초기 30여 곳에서 지난달 기준 총 146개로 늘었다. 다양한 상품 구색 강화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10~11월 장보기 서비스의 평균 거래액은 약 130% 늘었다. 특히 주문 당일 배송이 가능한 동네시장과 마트 장보기의 거래액은 무려 322% 증가했다.



무신사에 도전장을 낸 남성 패션 편집숍 ‘미스터(MR.)’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베타’ 딱지를 뗐다. 지난해 10월 147개 브랜드에서 시작해 현재 286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커지는 국내 남성 패션 시장 규모와 함께 미스터는 올해에만 약 60%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럭셔리’도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럭셔리뷰티’라는 이름으로 뷰티 카테고리에 한정해 시작한 이 서비스는 지난 7월 패션으로 상품군을 넓히며 ‘럭셔리’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75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올해 7월 대비 지난달 거래액이 90%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푸드윈도, 리빙윈도, 스타일윈도 등 오프라인 업체들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카테고리들의 성장세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네이버가 발표한 D-커머스 리포트에 따르면 푸드윈도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평균 매출은 지난 2019년 상반기에 비교해 올해 상반기 약 4배 늘었다. 리빙윈도도 같은 기간 판매자들의 평균 매출이 2배 이상 늘었고, 스타일윈도도 코로나19로 인한 패션 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성과를 보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안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꾸준히 성장시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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