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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대란…이마트, 항공기로 과일 모셨다

비행편 늘려 수급 안정화 힘써

칠레산 체리·미국산 포도 공수

오늘부터 일주일간 할인 행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에 이마트(139480)가 상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수급 차질을 막기 위해 수입 과일의 항공 운송 비중을 늘렸다.

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칠레산 항공 직송 체리와 미국산 혼합포도(적포도+청포도)를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칠레산 생 블루베리는 2팩 구매 시 3,000원 할인하는 행사도 동시에 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한 선박 운송의 일정 차질을 피해 항공편으로 상품을 공수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항구 선적 인력이 줄면서 물류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물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연말·연초가 다가오면서 전 세계 물동량은 증가했지만, 물류 인력난 여파로 배송 기간은 점점 길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과일의 경우 배송 기간이 길어지면 배에서 과일이 익는 ‘과숙 현상’이 발생해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썩거나 신선도가 떨어지곤 한다. 또 수급 일정이 불규칙하면 시장 가격 변동이 커지고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에 이마트는 우선 칠레산 체리를 산티아고에서 수확 후 곧바로 항공편으로 5일 내외로 한국에 들여온다. 이전에 선박으로 배송했을 때는 40일 내외가 걸렸는데 이보다 약 한 달 이상을 단축한 셈이다. 항공편으로 한국에 도착한 체리는 이마트 자체 신선센터인 ‘후레쉬 센터’로 이동해 선별 및 포장과정을 거친다.



아울러 수입 포도도 항공 운송 비중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포도는 선박으로 배송할 경우 약 20~30일 걸리지만, 항공을 이용하면 3~4일 정도 소요된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15% 미만이었던 항공 운송 비중을 올해 40%까지 늘렸다.

이밖에 이마트는 칠레산 생블루베리 정기항공 루트도 올해 새로 개설했다.

김교진 이마트 수입 체리 바이어는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해 선박 물류 기간이 길어져 수입 과일 수입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다양한 물류 루트를 개설해 고객들에게 최대한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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