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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대한민국 증권대상] 스카이레이크, '올 해의 PEF' 부문 수상

아웃백 매각해 6배 수익…야놀자도 잭팟

국내 1세대 사모펀드운영사로 저력 과시

진대제 스카이레이레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이호재기자




풍부한 유동성 속에 어느 때보다 활기를 보인 올 해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투자 기업 매각에 잇따라 성공하며 국내 1세대 사모펀드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6년 설립한 스카이레이크는 정보기술(IT) 분야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운용자산(AUM)을 키워왔다. 지금까지 스카이레이크가 투자한 회사는 총 66곳에 누적 AUM이 3조 7,469억 원에 달한다.

스카이레이크는 올 해 세 곳의 투자 회사를 매각했고, 두 개 자산의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가장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스카이레이크는 2018년 562억 원을 투자해 아웃백 지분 100%를 인수한 후 세 차례 자본 재조정을 통해 매각 전 이미 투자 원금을 회수,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아웃백을 글로벌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에 매각하려다 무산됐지만 올 초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비에이치씨(BHC)를 새로운 주인으로 끌어들여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형화에도 기여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아웃백 투자 5년 만에 원금 대비 6배의 수익을 내는 기염을 토해 업계의 스폿라이트를 받았다. 스카이레이크는 아웃백 매각과 동시에 해양플랜트 제조회사 KOC전기와 글로벌 시험·인증 업체 KCTL 매각도 성사시켜 8호 블라인드 펀드의 청산 절차를 밟으며 펀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됐다.

또 스카이레이크는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에 투자했던 자금 중 일부도 회수했다. 2017년 야놀자에 600억 원을 투자한 스카이레이크는 올 초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하자 보유 지분 일부를 정리해 원금 대비 9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야놀자는 내년에 국내·외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어서 잔여 지분 매각시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고급 캠핑의자 브랜드인 헬리녹스에 300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올라섰던 스카이레이크는 보유 지분 중 절반 가량을 올 해 처분하며 원금 대비 2배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설립 초 IT분야 투자에 주력했던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솔루스첨단소재와 넥스플렉스 등 제조업에서 헬리녹스, 야놀자 등 소비재 및 플랫폼 분야까지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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