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실시, 오는 1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개편 대상은 총 28개 노선으로 시내 19개, 지선 8개, 마을 1개 노선이다. 세부적 개편 내용은 신설노선 3개 노선, 운행경로 변경 22개 노선, 운행차량 증차 2개 노선, 지원운행 폐지 1개 노선이다.
이번 개편은 공동주택단지 이용불편 해소를 위한 노선 연계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대비, 차고지 박차 공간 부족 해소 등을 위해 기존 노선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게 됐다.
개편 계획은 민원 및 이용객 현황 분석, 버스업체와 구·군 의견수렴 등을 거쳐서 수립했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우선 북구지역 공동주택단지의 교통불편 해소 등을 위해 농소차고지를 기점으로 출발하는 6개 노선에 대해 북구 송정지구를 경유하도록 했다. 122번의 경우 인근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경로를 일부 조정했다
그리고 강동지역의 울산역 연계와 지역내 이동편의를 위해 5003번 리무진버스의 기점을 중구 ‘병영사거리’에서 북구 ‘대안입구’까지 연장했으며, 북구 ‘대안입구’와 ‘정자활어직매장’ 구간을 운행하는 981번을 신설했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에 대비해 235번과 995번의 기·종점을 각각 ‘농소차고지’와 ‘제일풍경채’에서 ‘북울산역’으로 변경했다. 955번과 957번 2개 노선의 경로에 ‘덕하역’을 추가했으며, ‘남창역’ 연계를 위해 956번을 ‘남창역’에서 ‘남부노인복지관’까지 노선을 연장한다. ‘대운산’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50번의 기점을 이용객이 증가하는 주말, 공휴일에 기존 ‘남창’이 아닌 ‘남창역’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차고지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205번, 442번, 504번, 728번, 754번, 802번 6개 노선의 기점 또는 종점을 ‘덕하차고지’로 조정하면서 노선경로를 변경했다.
노포동을 운행하는 노선 중 1127번은 이용객 편의을 위해 양산지역 정차 정류소를 15곳에서 8곳으로 감축했다.
527번은 신일반산업단지로 편도 4회 지원했던 것을 폐지하고 온산국가산업단지 지원운행 역시 편도 18회에서 16회로 2회를 줄이는 대신 ‘남창역’을 기점으로 ‘온산읍행정복지센터’, ‘온산국가산업단지’, ‘신일반산업단지’를 경유해 ‘덕하’까지 운행하는 958번을 신설했다.
삼호동 지역 중·고등학생 등교 편의를 위해 ‘율리’와 ‘정광사’를 기·종점으로 운행하는 978번을 신설하고, 924번의 옥현중학교 지원(일 4회)은 폐지했다.
104번과 712번 2개 노선의 운행대수를 각각 2대와 3대를 증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공동주택단지의 불편해소를 위한 노선연계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대비, 차고지 박차 공간 부족 해소 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자세한 개편 내용은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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