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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기습매도 없었다, 카카오페이와 비교 부당"

매각대금 투자위해 장기간 매도

경영진은 보유없고 법인이 소유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최근 한 언론사의 보도로 불거진 ‘위믹스 코인 기습매도’ 논란에 강력 반박했다. 위믹스 매각 자금으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고, 매도 또한 특정 언론보도와 달리 장기간 이뤄졌다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페이 주식 ‘먹튀 논란’과의 비교에 대해 “매도라는 단어 외에는 같은 점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12월 경기 판교 위메이드 본사에서 서울경제와 인터뷰하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오승현 기자




장 대표는 12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위메이드는 수차례 위믹스를 유동화한 자금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혀왔고, 실적발표에서도 이를 공식화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도 “2022년 조 단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위믹스 플랫폼의 성장에 필요한 기술·인재·지식재산권(IP)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위믹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장 대표는 특히 ‘기습매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 위믹스 상장 이후부터 회사 보유 물량을 매각해왔고 최근 급격한 매도는 없었다”며 “위믹스 유통물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곧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시장에 매도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믹스는 P2E(플레이 투 언) 게임 기축통화인 만큼, 위믹스를 대량 매도해 단기 수익을 얻기보다는 생태계를 발전시켜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수수료로 장기적인 수익을 얻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위메이드 입장에서도 위믹스 ‘가격방어’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매각을 ‘카카오페이 사태’와 비교하려는 시각에 대해서는 “부당하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8명은 지난해 12월 10일 카카오페이 주식 900억 원가량을 시간 외 매매로 한날 한시 처분했다. 이에 기업공개(IPO) 직후인 카카오페이 주가는 급락했다. 시장 안팎의 거센 비판에 카카오 대표에 내정됐던 류 대표는 지난 10일 사퇴했다.



장 대표는 “카카오페이와 위메이드 간 비교는 굉장히 부당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과 나를 비롯해 위메이드 임원진은 위믹스를 단 하나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받아 상장 직후 집단 매도한 카카오페이 건과 달리, 위믹스는 위메이드 임직원 개개인이 아닌 위메이드트리 법인 소유라는 것이다. 장 대표는 “위믹스 전체 물량 9%를 임직원에게 배정할 수 있지만 한차례도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며 “상장 후 3년 뒤 임직원 배정을 계획했고 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위믹스 기습매도 논란 배경에는 최근 하락중인 위믹스 가격이 있다. 장 대표는 이에 관해서는 “위믹스가 P2E 게임 대표이기에 시장 상황에 따라 등락폭이 큰 편”이라며 “NFT 기축통화격인 이더리움과 커플링(동조화)도 심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장 대표는 시장의 오해를 풀기위해 앞으로 위믹스 매도 관련 공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공시를 더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에는 완전히 동의한다”며 “그간 매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시하고, 앞으로 매각이 발생할 때 공시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블록체인 전문 유튜브에 출연해 시장과의 소통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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