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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단내 난다"는 김 총리... 퇴임 후 정계복귀 안하나

퇴임 이후 봉사 의지 밝혀... "욕도 그만큼 먹었으면 됐지" 발언도

20대 지역구였던 대구 아파트도 매각... 총리실 "현시점서 언급 부적절"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총리 임기가 끝나면 작은 봉사라도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해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구 아파트를 매각했는데 정치권 복귀를 원치 않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1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저나 제 집사람이나 ‘아이고, 이제 정치에 단내가 납니다’, ‘그동안 욕도 그만큼 먹었으면 됐지, 뭐 또 하겠나’라고 답한다”고 밝혔다. 또 “제가 요즘 총리 임기가 끝나면 무슨 일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작은 봉사라도,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정계 복귀를 원치 않는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총리 취임후 관보에 게재한 재산 내역에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아파트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총리는 20대 총선 당시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며 존재감을 부각한 바 있다. 대구 아파트를 매각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에서 출마 의지를 접은 것 아니냐는 평가도 제기됐었다.

김 총리는 지난해 아파트 매각과 더불어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양평에 토지도 매입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 총리가 노후에 거주할 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퇴임 이후에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구상은 그간 여러 차례 밝혀왔었다”며 “현직 총리시니 퇴임 이후에 어떻게 할지를 밝히는 것은 현 시점에서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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