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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금지 가처분 기각…'굿바이 이재명' 내용 뭐길래

故이재선씨 사건 다뤄…'이재명=악마' 묘사하기도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장영하 변호사가 쓴 책 '굿바이 이재명'이 놓여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법원이 20일 ‘굿바이 이재명’의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가운데 책에 대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제1민사부(정문성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굿바이 이재명’을 펴낸 출판사 지우출판을 상대로 제기한 도서출판 발송·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굿바이 이재명’은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가 이 후보의 형수인 박인복씨와 언론사 기자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쓴 책으로 지난해 12월 24일 판매를 시작했다.

민주당 “대선 영향 목적의 비방" vs 출판사 “알려진 내용 정리한 것”


민주당 측은 심문기일 당시 “(굿바이 이재명 책이) 이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의 ‘당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나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를 비방하는 것’에 해당한다”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염려가 크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피신청인 김용성 지우출판 대표는 “거대 권력인 민주당이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하는 폭거이다”며 책 내용이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기존에 알려진 내용을 모아 시간대별로 정리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굿바이 이재명’ 내용은


책 ‘굿바이 이재명’은 제목 그대로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에 도전하는 이 후보의 ‘퇴진’을 촉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장기간 정신병자로 내몰린 끝에 2017년 폐암으로 사망한 이 후보의 친형 고(故) 재선씨 사건을 주된 화제로 삼아 이 후보의 ‘민낯’을 공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도 담겼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진실은 복잡하지 않다. 간단한 사실 규명으로 깔끔하게 매듭지을 수 있다”고 말하며 “친형 이재선을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 바로 이 후보”라고 단언한다.

책에는 “이재명이 친형 이재선 회계사를 정신병원에 가두려는 음모를 진행하고 있다”, “없던 병이 생기고도 남을 악행들이었다”,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우연일까. 시장인 이재명이 배후에서 조종하지 않고는 어떻게 가능한 일이겠는가. 자신에게 바른 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온갖 악행을 일삼았다면 그는 분명 악마가 아니겠는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굿바이 이재명’은 지난해 12월 넷째주 가장 많이 팔린 사회과학 분야 도서 1위(종이책과 전자책 합산)로 등록되기도 했다.

‘김부선 소송대리인’ 장영하, 李 욕설녹음 공개도


한편 김부선의 소송대리인으로 잘 알려진 장 변호사는 최근 ‘이재명 20억 상납설’을 주장한 박철민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18일 이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160분 분량의 통화 녹음파일 공개하기도 했다. 파일에는 이 후보가 전화로 형인 재선씨와 형수인 박인복씨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포함됐다. 장 변호사는 당시 기자회견은 개인 자격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후보가 전화로 형과 형수에게 개XX, XX놈, X신, 찌질이, 불쌍한 인간 등 모멸적 욕설을 반복적으로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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