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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단폭격 맞은 코스피, 올들어 최대 낙폭 [마감시황]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2.5% 급락

코스닥도 10개월여 만에 900선 붕괴

"우크라이나 지정학 위기, 증시 충격"

LG엔솔 상장 앞두고 외국인 매도세 ↑

코스피가 2% 넘게 떨어진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마감했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올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코스닥지수도 10개월여 만에 900선이 붕괴되는 등 국내증시가 융단폭격을 맞은 하루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61포인트(2.56%) 하락한 2,720.3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 넘게 하락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고 지난해 11월 30일 2.42% 급락 후 두 달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99억 원, 1,715억 원을 내다팔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하락장에서 홀로 5,864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장을 마감해 10개월 만에 9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7억 원, 445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202억 원을 사들였다. 전날에도 2.91%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무너졌다.



국내증시가 ‘검은 화요일’이라고 부를 만큼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으로 추정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모두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와의 긴장 완화를 촉구했지만 미국 상원의 러시아 관련 제재법안 논의와 미국 국방부의 병력 배치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확대되며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임박한 LG에너지솔루션 상장도 국내 증시 추락의 한 요인이 됐을 것이란 주장도 많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가 거세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필연적으로 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축소되는데 이로 인한 매물압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먼저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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