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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진격의 정용진'…신세계, 이지스 손잡고 IFC 2차 본입찰 참여

1차 입찰 참여 미래에셋·마스턴·ARA 등 6곳 모두 참전

자금 조달 능력 등 평가 초점…2분기 인수자 확정될 듯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사진=서울경제DB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최근 신세계·이마트 등의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전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14일 재확인했다. 신세계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날 마감된 IFC 매각 2차 본입찰에 예상대로 참여했다. 다만 앞서 1차 입찰에 참여해 적격 인수 후보로 꼽혔던 마스턴투자운용과 외국계인 ARA코리아 등도 IFC 인수전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져 최종 인수 후보는 안갯 속이다. IFC 인수가격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빅딜인 만큼 자금 동원 능력 등 비가격적인 요소가 최종 인수자 선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본지 2월 9일자 2면 참조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FC 매각주관사인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본입찰 접수를 받은 결과 숏리스트에 오른 6곳 모두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향후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미래에셋맵스, 코람코자산신탁, ARA코리아, 마스턴투자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6곳 중에서 최종 인수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캐나다의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여의도 IFC 빌딩 4개동과 IFC몰로 8만5,400㎡(25만8,335평) 규모에 달한다. 4개 빌딩 중에서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힐튼의 최고급 브랜드로 운영 중인 콘래드 호텔도 포함돼 있다. 이번 거래에서는 매입 시 호텔 브랜드 변경이 가능하다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진행된 1차 입찰에서는 최고 4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몸값이 제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본입찰에서도 투자자들은 유사한 수준에서 가격을 제시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IFC 인수전에서는 가격보다는 인수 후보자들의 자금 동원 능력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 규모가 4조 원을 웃도는 '메가딜'인 만큼 가격을 더 받기 위해 시간을 끄는 것보다는 거래가 적시에 원만하게 잘 마무리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도자 입장에서는 4조 원 이상의 가격이면 만족해하는 것 같다”며 “인수 후보자들에 대한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2분 기 안에는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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