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이서현과 콘트라베이시스트 이정욱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종신 단원으로 승격됐다.
3일 공연기획사 스테이지원에 따르면 이서현과 이정욱은 각각 지난해 9월과 10월 이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해 정단원으로 활동해오다 지난달 종신 단원으로 임명됐다. 도이체오퍼 베를린은 독일 3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로 1912년 개관했다. 브루노 발터, 로린 마젤,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지휘자들이 음악감독을 지냈고, 현재 도널드 루니클스가 이끌고 있다.
이서현은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뮌헨 음대 석사 과정을 졸업했고, 현재 베를린 국립음대 기악 독주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정욱은 부산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를 통해 처음 음악을 접했고, 독학으로 콘트라베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단국대 음악대학,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정단원,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 석사 과정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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