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2,299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82% 증가한 2,299조1,18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156조5,693억원, 영업이익은 183조9,668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는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76사 중 분석제외법인 81사를 제외한 595사 기준이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연결 매출액 12.16% 차지)를 제외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0.06%, 89.09%, 246.36% 늘었다. 작년 연결부채비율은 115.92%로 지난 2020년말 대비 1.49%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7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의료정밀(45.68%), 운수창고업(33.20%), 철강금속(32.58%) 순으로 매출이 늘었고, 운수창고업, 화학 등 15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 건설업 2개 업종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금융업 43사(롯데손해보험, 유화증권, 카카오뱅크, 한양증권, 흥국화재 제외)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1.56%, 47.06%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56.68%), 은행(51.55%) 순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증가율은 보험(61.62%), 증권(60.40%) 순으로 집계됐다./hyk@sea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