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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BCG 파트너 "빅테크·핀테크, 대형마트처럼 PB상품 개발해 수익 내야"

[서경 금융전략포럼] 김윤주 BCG MD파트너 주제강연

■트래픽 기반 영업 한계 지적

'나만의 상품' 팔아야 수익 커져

M&A·글로벌 확장도 과제 꼽아

김윤주 보스턴컨설팅그룹 MD파트너가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서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빅테크와 핀테크가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성장보다는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윤주 보스턴컨설팅그룹 MD파트너는 27일 제22회 서경 금융전략포럼에서 빅테크와 핀테크들의 성장 전략으로 △수익 창출력 강화 △인수합병(M&A)·파트너십 △글로벌 확장 등을 꼽았다.

김 파트너는 빅테크와 핀테크가 지금처럼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 등 중개 업무에만 의존한다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빅테크와 핀테크가) 트래픽은 많이 모았지만 중개 수수료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실수익을 많이 내지 못했다”면서 “전통적인 금융사뿐 아니라 빅테크·핀테크도 다양한 변화와 촘촘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파트너는 금융 산업을 유통산업과 비교해 설명했다. 대형마트 등 유통 사업자들이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만들어 추가 수익을 내는 것처럼 핀테크·빅테크도 자사 특화 상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파트너는 “편의점의 PB 매출 비중은 40%, 대형마트는 25%, e커머스는 5%”라면서 “유통 사업자는 줄어드는 유통 마진을 대신해 PB 상품을 판매하며 수익 창출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업의 기장 큰 고민은 어느 범위까지 상품을 유통하면서 내 상품을 판매할지에 대한 것”이라면서 “다양한 상품을 유통하면서 ‘나만의 상품’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빅테크와 핀테크사에 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파트너는 미국의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가 호주의 선구매 후지불(BNPL) 서비스 핀테크 업체인 애프터페이를 인수한 사례를 들며 “빅테크·핀테크도 누가 먼저 이런 노력을 하는지에 따라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핀테크 기업인 소파이(SoFi)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지역 은행 골든퍼시픽은행을 인수해 은행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뒤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도 신규 수익원 창출의 일환이다.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김 파트너는 “국내시장에 집중한 회사들은 하루빨리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야 한다”면서 “이미 각 나라별로 큰 규모의 디지털 회사가 생기고 있어 (진출할 수 있는) 문이 닫히고 있다”고 했다. 이어 “누가 이 상황을 극복 하느냐에 따라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령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는 2015년 영국 등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2018)과 캐나다·호주(2019), 일본(2020) 등으로 진출 영역을 넓혀 18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 핀테크 기업인 N26은 독일을 시작으로 프랑스(2017)와 영국·미국(2019), 브라질(2021)로 사업을 확대해 유럽과 미국에서 7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액 규모는 연간 약 109조 원(약 90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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