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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코람코더원 이어 마스턴 잭팟…삼성증권, '리츠' 시장 최고 명가 등극

대표 주관 마스턴리츠 기관 경쟁률 사상 최대

최근 2년 12개 상장 리츠 중 5개사 주관 맡아

업게 최초 상장 리츠 전담팀 꾸려 시장 선도

자산 다변화·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해 수익률↑





상장 리츠 시장이 활황을 맞은 가운데 삼성증권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417310)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상장리츠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IB(투자은행) 노하우를 집대성한 삼성증권 리츠금융팀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실시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100대 1을 넘어섰다. 기존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기록(1019대 1)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마스턴리츠는 삼성증권의 단독 주관으로 앞서 SK리츠(395400)와 코람코더원리츠 등을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리츠금융팀이 담당했다.

삼성증권은 2020년 업계 최초로 상장 리츠 전탐팀을 꾸리고 구조 설계와 일정, 파이낸싱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삼성그룹의 자금 조달을 담당했던 최화성 리츠금융팀장을 중심으로 기업 지배구조 및 부동산 개발, 기업공개, 회사채 발행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경쟁력을 배가했다.

삼성증권 리츠금융팀은 2020년 이후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2개 리츠 중 △SK리츠 △이지스밸류리츠(334890)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 △코람코더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을 대표 주관했다. 아울러 ESR켄달스퀘어와 롯데리츠 상장에는 인수단으로 참여했고, 코람코에너지리츠와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에선 유상증자와 블록딜을 주관해 증시에 상장된 대부분 리츠가 삼성증권의 손을 거쳐갔다.

삼성증권 리츠금융팀 실적




마스턴프리미어는 스폰서인 마스턴투자운용이 2년 간 준비해왔다. 지난 2020년 프랑스 오피스(크리스탈파크)를 기초 자산으로 공모 청약을 준비하다 리츠 시장이 침체되자 물건을 거둬들였다. 최화성 팀장은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잇따라 상장시킨 직후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이 증시에 밀려들면서 리츠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며 가장 힘들었던 때로 기억했다.

시장이 침체됐지만 삼성증권 리츠금융팀은 꾸준히 유상증자와 회사채 등 리츠들의 자본 조달을 지원하며 실적을 쌓았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도 자산을 다변화하고 기관 투자를 늘려 공모 규모를 줄이는 등 상품 구조 컨설팅과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최 팀장은 "상장 리츠가 흥행하려면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 상품성을 다 충족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마스턴프리미어의 향후 성장성을 보여주려면 처음부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보유한 부동산 개발 사업의 역량도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로 그는 평가했다. 실제 선매입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기초 자산들은 3년이 지난 지금 이미 250억 원 가량 가치가 상승해 있다.

부동산투자법상 리츠는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만큼 추후 자산 매각 시 수익률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최 팀장은 “마스턴투자운용이 부동산 개발에 최고의 전문업체로 개발 단계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자산을 선매입할 수 있었다” 며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시기여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츠의 성공적 상장을 위해선 일반 기업의 IPO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리츠는 기업이 아니라 부동산 플랫폼의 한 종류" 라며 "단순 상장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 자산 소싱, 섹터에 대한 분석, 다양한 금융 기법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 등 계속적인 성장을 위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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