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에서 4억 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양 물량이 나오자 한 가구에만 1만 명이 넘게 몰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은 4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1가구(84㎡A) 모집에 1만 2030명이 지원했다. 해당 물량은 입주 전 주택을 취득하면서 나오게 된 계약 취소 건이다.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은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현재 시세의 절반 수준이라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는 3억 9000만 원으로 최초 분양가(2018년 11월)와 같다. 올해 2월 84㎡가 7억 8300만 원(9층)에 거래됐고 호가는 11억 원까지 나와 있어 시세 차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약은 추첨제로 진행돼 청약통장이 없어도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청약이 가능했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를 수도 있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며 계약일은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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