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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죽겠다" 민심 폭발 中 상하이…'말' 타고 마트로?

/사진=웨이보 캡처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장거리 이동을 위해 자동차 운행까지 금지하는 등 강력한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에서 시민이 '말'을 타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도 상하이로 추정되는 한 도로에서 한 시민이 말을 타고 이동하는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검은 옷 차림의 남성이 헬멧을 쓰고 말을 탄 채 도로를 지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 밑에는 '말을 타고 샘스클럽에 가는 사람'이라는 글이 적혔다. '샘스클럽'은 미국의 대형 창고형 매장인 월마트 계열의 할인점으로 현지 매체들은 사진 속 사람이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해당 매장에 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강력한 봉쇄령이 지속되면서 민심이 폭발 직전에 있는 상하이에서는 최근 SNS를 통해 한 시민이 어깨에 걸친 막대기에 물건이 담긴 비닐봉지, 쇼핑백, 두루마리 휴지 등을 주렁주렁 매달고 이동 중인 모습, 물건들을 가득 실은 삼륜차가 도로 한복판을 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한편 상하이는 한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상회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장기간 봉쇄로 확산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된 상하이 봉쇄 조치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상태로 상하이 시민들에 대한 ‘전수 검사’도 끝나지 않아 봉쇄 해제 시점을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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