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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발 신고 벤치 연설'…이준석 맹비난에 반응 보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최근 거리 연설 중 신발을 신고 벤치 위에 올라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하며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열차에서 좌석 위에 구둣발을 올려놨던 일에 민주당이 맹공을 퍼부었던 일을 상기시키며 논란을 키우려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비롯해 박남춘 6.1 지방선거 인천시장후보 등 같은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에 시민들을 두고 벤치 위에 올라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 등은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지구 상가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시장 후보부터 더불어 주루룩 따라서 올라간다"고 두루 비판했다. 실제로 이 후보는 유세 중 먼저 벤치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이어 다른 후보들도 이재명 후보를 따라 벤치에 오른 후 연설에 나섰다.

이 대표는 "예전에 (윤석열)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열차 좌석에 다리를 잠시 올려서 신속하게 사과하신 일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 포함, 이 사진에 찍힌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전원은 신속한 사과부터 하시라"고 요구했다. 이는 지난 2월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선거운동을 위해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 좌석에 앉은 채 참모들과 대화하던 중 구두를 신은 채 맞은편 좌석에 발을 올려놨던 일을 상기시킨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 공보단이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고 해명하자, 민주당은 "공공의식이 전무하다", "노매너와 몰상식이 놀랍지도 않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공지문을 통해 "이 후보의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대선 당시 '열차 구둣발'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캠프 관계자들이 현장 연설 후 벤치를 정리하러 가는 모습이 포착된 현장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후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 이 대표야말로 즉각 사과하고 사실을 정정해야 한다"고 역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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