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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원숭이두창 테마주로 주목…주가 15%급등 [Why 바이오]

원숭이두창, 이스라엘 포함 전 세계 15개국 발생

브란시도포비어 주목 받으며, 파미셀 주가 급등

파미셀, 브란시도포비어 중간체 독점 공급 중

"향후 전략 물자 분류되면 수요 증가할 것" 전망

김현수 파미셀 대표. 사진제공=파미셀




차세대 신약개발에 필요한 원료의약중간체를 개발·생산하는 파미셀(005690)이 원숭이두창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 상승을 이루고 있다.

파미셀은 23일 오후 1시께 전날 대비 1950원(+14.5%) 상승한 1만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는 1만 7450원으로 장중 1만 6300원까지 기록했다. 거래량은 1400만 주이고 거래대금은 2150억 원에 이른다. 파미셀의 주가 상승은 원숭이두창 관련 테마주로 분류돼 시장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이스라엘과 스위스·오스트리아에서도 확인되며 전 세계 15개국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이스라엘 보건부도 원숭이두창 첫 환자를 보고해 중동 지역에도 확산 우려가 커진 상태다.

원숭이두창 환자. 사진제공=연합뉴스


원숭이두창의 국내 발생 사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용 치료제는 없으며 Brincidofovir(브린시도포비어)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에 쓰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사람 두창 백신 접종을 통한 교차면역으로 약 85% 예방 가능하다고 한다.

파미셀은 미국 키메릭스(Chimerix)가 개발 중인 천연두 치료제 브란시도포비어에 원료의약품 공급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2014년에 체결했다. 파미셀은 브란시도포비어의 핵심중간체인 HDP-tosylate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미셀의 관련 매출 증가도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브란시도포비어가 전략 비축 물자로 선정 될 경우 대량 생산이 진행되기 때문에 원료 물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린시도포비어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 신청(NDA)의 순차 제출(Rolling Submission)을 승인 받으며 천연두 관련주로 분류됐다. FDA는 2018년 6월 천연두 치료제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고 브란시도포비어의 신속심사를 승인했다. 지난해 6월엔 브란시도포비어를 신약으로 승인했다.

실제 2009년 미국 의학연구소(IOM)는 미국 정부에 천연두 백신을 비축하고 내성 바이러스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두 개의 상이한 분자메커니즘을 보유한 항바이러스를 개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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