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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게이츠 못 입나"…크리스F&C, 물류창고 화재로 배송 차질

의류 300만점 소실 추정…FW 시즌도 포함

온라인몰 배송 차질…"대리점 배송은 가능"

23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의 한 골프의류 업체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국내 골프의류 업체 크리스F&C의 이천 물류창고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여분의 물류 창고가 없는 만큼 온라인몰 배송과 일부 가을·겨울(FW)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에 위치한 크리스F&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회사 측은 화재 직후 근무자 134명이 대피했고,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1만 4600여㎡ 규모다. 핑·파리게이츠·마스터바니에디션 등을 운영하는 크리스F&C는 전국에서 이천 물류센터 단 한 곳만 운영하고 있다. 화재 여파로 당장 온라인몰인 '크리스몰'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 현재 물류 센터 작업이 불가해 상품의 배송 및 반품 처리가 지연되고, 일부 주문 건은 취소 조치되고 있다.



/사진 출처=크리스몰


패션 업계에서는 이번 화재가 크리스F&C의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 창고에는 이월 상품 등 골프의류 300만 점이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실된 상품에는 일부 가을·겨울(FW) 시즌 골프웨어도 포함됐다. 지난해 크리스F&C의 매출은 37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1억 원으로 131% 늘었다.

크리스F&C 관계자는 "봄·여름(SS) 시즌 상품 재고는 대부분 대리점에 있고, 온라인몰의 경우 O2O(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대리점에서 발송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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