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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도 러시아 시장 떠난다

러시아 파트너사와 사업계약 갱신 않기로

현지 파트너사 3곳 26일부로 계약 만료

연합뉴스




미국의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가 러시아에서의 사업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에 이어 또다른 글로벌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나이키의 현지 파트너사인 인벤티브리테일그룹(IRG)의 티콘 스미코프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이키 본사에서 공급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판매 물품이 없어 나이키 브랜드로는 매장을 닫아야 한다"며 "2012년에 나이키와 함께 사업을 시작하면서 10년간 최고의 체인으로 키워왔지만 10년만에 더이상 존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IRG는 자회사 '업앤런'을 통해 나이키와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나이키는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약 열흘 뒤인 3월 3일 러시아에서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 중인 매장은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현재까지 영업을 하는 매장은 IRG를 비롯한 현지 파트너가 운영하는 곳이다. 직영점에 이어 파트너사 운영매장까지 완전히 닫게된 것이다.

IRG의 대변인은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배송은 중단됐고 물건은 부족하다"며 "현 상황에서는 나이키 단독 브랜드 매장으로 운영할 수는 없고, 닫아야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IRG 측은 현재 러시아에서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중 28개 매장의 온라인 매장은 아직 열려있다. 로이터는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나이키와 IRG(업앤런), A3스포츠, 야르 등 나이키의 현지 파트너사의 계약이 오는 26일 만료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전쟁 이후 서방 주요 기업이 잇따라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철수를 발표했고, 엑손모빌, 쉘,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르노 등 기업도 러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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