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내 옛 ‘워커힐 시어터’ 자리에 몰입형 예술 전시 공간 ‘빛의 시어터’를 오픈하고 첫 전시로 ‘구스타프 클림트-골드 인 모션’을 선보인다.
빛의 시어터는 ㈜티모넷이 예술 거장들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상설 전시 공간이다. 새 전시관이 들어선 자리는 지난 50여 년간 세계 정상급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온 ‘워커힐 시어터’가 있었던 곳이다. 면적 1,000평, 최대 높이 21m 거대한 규모에 공연을 위한 설비를 갖춰 그동안 많은 공연 행사가 개최된 바 있다. 워커힐은 이번 빛의 시어터 오픈을 통해 이 공간을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이 가능한 ‘문화적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빛의 시어터의 첫 전시는 구스타프 클림프의 대표 작품을 조명하는 ‘구스타프 클림트-골드 인 모션’전으로 내년 3월 5일까지 열린다. 역동적인 프로젝트 맵핑 기술을 통해 관객에게 명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환상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메인 전시인 롱 쇼(Long Show)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고화질 프로젝터가 ‘키스’, ‘유디트’, ‘생명의 나무’ 등 클림트의 명작을 전시장의 벽, 기둥, 바닥 등 공간에 투사하며 총 6개로 구성된 시퀀스로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클림트뿐만 아니라 근대 미술의 거장이자 ‘파란색의 작가’ 이브 클랭의 작품으로 구성된 쇼트 쇼(Short Show)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브 클랭, 인피니트 블루(Yves Klein, Infinite Blue)’라는 제목이 붙여진 쇼트 쇼는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나 파란색이라는 주제에 천착한 이브 클랭의 발자취와 무형에 대한 그의 탐색을 따라간다.
워커힐은 빛의 시어터 오픈 및 전시 개막을 기념한 숙박 패키지 2종도 함께 출시한다. ‘빛의 시어터’ 패키지는 전시 입장권, 그랜드 워커힐 디럭스 룸 숙박, 테이크아웃 피자, 더뷔페의 조식으로 구성된다. ‘리:바이브(RE:VIVE)’ 패키지는 전시 입장권과 비스타 디럭스 룸 숙박, 그리고 체크인 당일, 비스타 워커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델비노(Del Vino)에서 즐길 수 있는 ‘솔레(Sole)’ 런치 세트가 제공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현몽주 총괄은 “워커힐은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콘텐츠를 발굴해왔다”며 “빛의 시어터 오픈을 통해 첨단 기술로 미술 작품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문화 공간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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