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김종삼 시문학상 수상자로 함성호 시인을 선정했다고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20일 밝혔다. 수상 시집은 ‘타지 않는 혀’(문학과지성사)이다. 이 시집은 1990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함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김종삼 시문학상은 한국 순수시의 지평을 넓힌 김종삼(1921~1984) 시인을 기념하고자 2017년에 제정한 상이다. 선정 기준은 ‘등단한 지 10년이 넘은 시인이 심사일 이전 연도에 발간한 시집 중 김종삼 시 정신에 부합하는 시집’이다. 시상식은 8월 말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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