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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영화표가 서초동 촛불"…'그대가 조국' 책으로 나온다

한길사 다음달 2일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 출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원금 모금이 목표치의 50배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책으로 나온다.

30일 영화·출판계에 따르면 다음달 2일 한길사는 일종의 각본집인 '그대가 조국 스토리북'을 출간할 예정이다. 책은 다큐 '그대가 조국' 내용과 함께 제작·상영 일지, 평론, 조 전 장관을 비롯한 출연·제작진의 소회를 엮었다.

조 전 장관은 책에 "영화표 한 장이 2019년 하반기 서초동을 밝혔던 촛불 하나였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버티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라며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있지만, 여러분의 마음과 뜻을 생각하면서 힘을 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길사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영화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담아 퍼즐을 완성했다"며 "그들의 기억을 종합해 드러나는 우리 시대의 광기를 보며 책을 읽는 이들은 각자가 자신만의 물음을 안고 책을 덮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판사는 조 전 장관의 친필 인사말과 사인을 담은 초판 한정본 이벤트를 한다. 한길사는 지난해에도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린 바 있다.



/사진제공=한길사


'그대가 조국'은 조 전 장관이 2019년 8월9일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고, 그해 10월14일 장관직을 사퇴한 67일 동안 일어난 일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최근 3년 동안 조 전 장관 부부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온 이들이 대거 출연해 검찰과 언론, 법원 판결을 비판하고 재심을 언급하기도 한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영화 최초 2020년 아카데미상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조 전 장관이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이 감독은 "이 영화는 '조국사태'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라면서 "언론과 검찰 권력들이 덧씌운 프레임, 그리고 지워버린 질문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그대가 조국’은 개봉 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당초 모금 목표치였던 5000만원의 52배에 달하는 26억1091만원을 후원 받으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영화는 지난달 25일 개봉해 전날까지 관객 32만6000여 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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