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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 확진자 15~20만 가능"…방역 다시 조일까[코로나TMI]

한국,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검출률 ↑

유럽·미국 등 확진자 증가하며 재유행 조짐

국내 상황도 실제 증가 추세 전환되기도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대응 가능토록 준비"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소폭 증가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휴가철 활발한 이동량 등이 겹치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이 올 경우 확진자가 15~20만 가량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전문가들은 15~20만 정도까지 (신규 확진자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 다른 국가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재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한국에서도 재유행이 충분히 가능하단 것이다.

이 같은 재유행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했다. 코로나19 유행의 주요 판단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던 때는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폭증했던 3월 4주차(3월 20일~3월 26일)다. 당시 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35만 명 가량 발생했다.



주간 추세도 실제 증가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6월 24일(7227명)과 비교해 2301명 증가했고 2주 전인 6월 17일(7198명) 대비 2330명 늘었다. 감소세를 이어오던 신규 확진자 수가 1·2주 전 대비 2000명 가량 증가한 것이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BA.5 검출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5월 4주차에 BA.5 검출률은 0.3%였으나 0.9%(6월 1주차)→2%(6월 2주차)→7.5%(6월 3주차)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BA.5 검출률은 높게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미국·독일 등의 해외 국가에서 BA.5 변이가 증가하며 코로나19 발생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 당국은 방역 조치를 재차 강화하는 것은 확진자 수만이 아닌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반장은 “재유행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치명률·사망률 등이 높지는 않다”며 “15~20만 명 정도의 재유행이 오더라도 의료 체계가 대응 가능하도록 거점 병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병상 뿐만 아니라 의료인력 확충도 준비할 계획이다. 박 반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며 병상은 있더라도 인력이 부족했던 적이 많다”며 “인력 충원과 교육에 대한 계획들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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