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프로덕션 ‘콘텐츠랩블루’(대표 고영토)가 출판 전문기업 ‘타인의 취향’과 함께 올해 하반기 종이책 브랜드 ‘CLB BOOKS’를 론칭하고 도서 출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콘텐츠랩블루는 2018년 설립된 이래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작화 등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여 꾸준히 성장해 왔다. 노블코믹스 <마존현세강림기>, <접근불가 레이디>, <후궁계약> 등 다수의 인기작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100억 규모의 프로젝트 A 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올해 1월, 여성향 웹소설 전문 출판사 메르헨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 IP 확보 경쟁에 뛰어든 콘텐츠랩블루는 이번 도서 출판 사업 확장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도약도 꾀한다.
CLB BOOKS는 온라인으로 한정했던 콘텐츠 발굴 폭을 넓히고 동시에 고도화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을 펼친다.
도서 출판을 통해 기존 웹소설 형식에서 벗어난 현대물, 스릴러, 대체역사, 동양 판타지, SF 등 신선한 장르소설을 발굴해 출판하고 이를 다시 온라인 콘텐츠로 재생산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이는 곧 웹소설-웹툰-영상 등으로 이어지던 디지털 콘텐츠 OSMU 순환구조를 오프라인으로까지 확대시켜 도서-웹소설-웹툰-영상으로 볼륨을 키울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또한 기존 웹소설 형태로 연재되었던 작품들도 출판해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친숙하고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콘텐츠랩블루 고영토 대표이사는 “이번 CLB BOOKS 론칭으로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잠재력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콘텐츠랩블루의 오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콘텐츠와 온라인 콘텐츠를 융합해, 세상에 없던 신선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랩블루 CLB BOOKS는 신진 작가 육성과 뛰어난 작품 발굴을 위해 원고 투고 이벤트 및 CLB 경계문학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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