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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명 확진 '싸이 흠뻑쇼’…공연장 인조 잔디 '폭삭' 논란

흠뻑쇼 이후 바닥 훼손·인조 잔디 침하…원상복구 요청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 '싸이흠뻑쇼 2022'에서 관객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여수시가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 이후 공연장 내 일부 시설물이 훼손됐다며 주관 업체 측에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여수시는 16일 싸이 ‘흠뻑쇼’ 공연 주관 업체인 ‘공연마루’에 최근 공연장 시설물 훼손에 따른 원상복구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지난 6일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흠뻑쇼 공연 사흘 뒤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 경기장 내 탄성 바닥재 곳곳이 훼손되고 인조 잔디가 침하하는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무대 설비 등 무거운 짐을 실은 지게차가 이동하면서 바닥 곳곳에 흔적이 남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장기간 물을 뿌리고 다수의 인원이 뛴 탓에 인조 잔디가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주관 업체 측과 맺은 허가 조건에 따라 원상복구를 요청하는 한편 훼손된 시설물 이용을 일부 통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조 잔디 구장만 통제하고 나머지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용이 가능하다”며 “시설물 파손 시 주관 업체 측에서 원상복구하도록 하는 것이 허가 조건이다. 원상복구 계획서를 검토해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흠뻑쇼’를 관람한 여수 시민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비롯해 대규모 공연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증가하자 9월까지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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