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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말 2800선 탈환할 것"

■ 삼성證 연구원 보고서

2500선 회복…"일시적 반등 아냐"

코스피 순익 170조원대 안착 가능

인플레 정점 인식에 투심 회복 전망


최근 증시 반등이 ‘데드 캣 바운스(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인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은 올해 말까지 코스피지수가 2800선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V자 반등의 추세화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아니더라도 코스피는 9월 말 2600선 안착에 이어 연말 2800선 탈환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8월 들어 코스피지수는 2% 넘게 오르며 2500선 탈환에 성공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상승이 반등 탄력과 추세의 연속성이 제한된 ‘데드 캣 바운스’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우려도 여전하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짝 반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코스피 순이익이 보수적으로 잡아도 165조~170조 원 선은 기록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이 우려하는 것보다는 통제 가능한 선에서 감소한다는 것이다. 현재 증시는 ‘쇼크’ 수준의 실적 불확실성을 전제로 주가가 형성돼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기업 실적은 동반 침체가 아닌 시장 지배력, 브랜드 파워, 가격 전가력에 따라 차별화 경로를 띨 개연성이 크다”며 “보수적으로 생각해도 올해 코스피 순이익 165조~170조 원대 안착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리가 고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리가 떨어지면 기업가치의 밸류에이션 할인율도 줄어들고 저평가도 해소된다. 최근 8월 글로벌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과 더불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공급망 리스크 등은 글로벌 금리 고점 통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수정 경제 전망과 점도표가 공개된다”며 “이를 확인한 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사이클 반환점 통과 및 물가에서 경기로의 정책 우선순위 변화로 인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당장 시장금리 하락의 추세화를 꾀할 수 있는 환경은 분명 아니다”라면서도 “그간 금리 등을 이유로 증시 할인이 극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 정점 통과 인식만으로도 점진적 되돌림의 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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