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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후 첫 수요시위, "한국 정부 굴욕외교로 일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절 이후 처음으로 열린 17일 정기수요 시위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침략과 지배 역사를 인정할 때만 대등한 한일관계가 가능하다”며 정부가 일본 정부의 역사 부정을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제1557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일본 정부는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한국 정부는 이에 당당히 대응하긴커녕 굴욕외교로 일관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정의연은 이날 성명에서도 “평화로운 미래는 전쟁범죄를 온전히 반성할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양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날 정기 수요시위는 반(反) 수요시위 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선점한 탓에 종로구 케이트윈타워 B동 앞 인도에서 열렸다. 반 수요 시위에는 일본의 우익 논객인 니시오카 쓰토무 레이타쿠 대학 객원교수가 참석했다. 쓰토무 교수는 ‘한국 정부와 언론이 말하지 않는 위안부 문제의 진실’의 저자로, 책에서 위안부 강제 연행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이들 외에 위안부사기청산연대 관계자 10여명도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가난”이었다며 정의연 해체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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