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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차량 막고 '인증샷'…"사살 안 당한 게 행운"

지난 12일 찰스 3세 차량 앞으로 난입해 사진 찍은 남성 포착

경호업체 직원 "현장에서 사살 안 당한 게 행운"

한 남성이 찰스 3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도로에 난입했다. 스카이뉴스 유튜브 캡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 절차를 마치고 돌아가던 찰스 3세의 차량 행렬을 향해 한 남성이 돌진했다. 이 남성은 국왕의 ‘인증샷’을 찍으려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스카이뉴스 생방송에는 찰스 3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도로에 뛰어든 남성이 포착됐다.

이날 찰스 3세 국왕의 차량 행렬은 여왕의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을 떠나 노스홀트로 이동 중이었다.

당시 찰스 3세가 탑승한 롤스로이스 차량은 수십 명의 보안요원이 탄 경호 차량들의 경호를 받으며 천천히 이동 중이었다.

이때 인도에서 흰색 상의에 파란색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차량 행렬을 100m 동안 쫓아와 4차선 도로에 난입한 뒤 한 차량 앞으로 다가갔다.

한 남성이 찰스 3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도로에 난입했다. 스카이뉴스 유튜브 캡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 절차를 마치고 돌아가던 찰스 3세의 차량 행렬을 향해 한 남성이 돌진했다. 이 남성은 국왕의 ‘인증샷’을 찍으려다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스카이뉴스 생방송에는 찰스 3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도로에 뛰어든 남성이 포착됐다.

이날 찰스 3세 국왕의 차량 행렬은 여왕의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을 떠나 노스홀트로 이동 중이었다.

당시 찰스 3세가 탑승한 롤스로이스 차량은 수십 명의 보안요원이 탄 경호 차량들의 경호를 받으며 천천히 이동 중이었다.



이때 인도에서 흰색 상의에 파란색 바지를 입은 한 남성이 차량 행렬을 100m 동안 쫓아와 4차선 도로에 난입한 뒤 한 차량 앞으로 다가갔다.

이후 카메라로 추정되는 물건을 주머니에서 빼들더니 뒷걸음질치며 찰스 3세의 차량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경호원들에 양해를 구하듯 한쪽 손을 들어 올렸으나 이 남성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차량 행렬은 급하게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찰스 3세의 차량을 따라 뒤에서 이동하던 경호 요원들은 급히 차에서 내려 남성에게 "차로부터 떨어져라"고 소리쳤다.

당시 여왕의 장례식을 위해 인근 건물 지붕에는 저격수들이 배치돼 있었고, 도시 전역에 걸쳐 총 1500명의 군인과 1만 명의 경찰이 경비 중이었다.

하마터면 이 남성은 인증샷을 찍다가 경호요원과 저격수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것이다.

전 SAS(영국 특수부대) 소속 경호업체 직원인 필 챔피언은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남성은 머리에 총을 맞지 않은 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필은 "보안 요원들은 어떤 사람이 위협적인지 아닌지를 알아낼 시간이 많지 않다"라며 "그 남성은 미친 짓을 한 셈이다. 그는 단 '밀리초'(1000분의 1초) 차이로 죽음을 피한 것이다. 그의 생사 여부는 기껏해야 50:50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카이뉴스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전 세계에서 온 국빈급 고위 인사들과 수십만 명에 달하는 조문객들로 인해 경비 통제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영국 보안 당국 측은 오는 19일 여왕의 장례식을 앞두고 장례 행렬이 이동하는 곳곳에 저격수를 포함한 특수 요원과 경찰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작전에는 SAS와 현지 경찰, 영국의 3대 정보기관 등이 대거 투입됐으며, 이들은 경비 업무를 위해 개인적인 휴가까지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국 교통경찰은 여왕의 장례식을 앞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기차역에 경찰관 수를 늘리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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