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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한 백화점, 매장 리뉴얼에 ‘FLEX’

중고매장 '세컨드 부티크' 연 현대

롯데 본점엔 국내최대 뷰티관 오픈

신세계 강남점서도 영패션 전문관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4층에 입점한 중고 의류 플랫폼 브랜드 ‘마켓인유’ 매장 전경/사진 제공=현대백화점




‘명품’으로 대표되는 백화점이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닌 젊은 세대의 놀이터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 백화점 이미지에서 벗어나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들이 좋아할 만한 카테고리의 매장들이 전문관 형태로 들어서고 있다. 그간 백화점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중고거래 매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자리를 차지하며 소위 ‘힙’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중고 상품(세컨드핸드) 전문매장인 ‘세컨드 부티크’(Second Boutique)를 신촌점 유플렉스에 연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근 젊은 고객들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세컨드 핸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백화점이 단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의 문화 트렌드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컨드 부티크는 유플렉스 4층 전체를 이용해 806㎡(244평) 규모로 구성됐다. 의류 플랫폼 브랜드인 ‘마켓인유’와 중고 명품 플랫폼 ‘미벤트’, 친환경 빈티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그리지’, 럭셔리 빈티지 워치 편집 브랜드 ‘서울워치’ 등이 입점했으며, 중고 의류와 1960년대∼2000년대 출시된 빈티지 시계 등을 판매한다. 의류 상품은 세탁 전문 업체를 통해 세탁과 살균 과정을 거쳤으며, 명품 브랜드 상품들은 모두 전문가들의 감정을 받아 선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밖에 ‘더현대 서울’의 성공을 시작으로 트렌디한 백화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연말에 대구점도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채널 전략을 20~30대에 맞췄다. 지난해부터 본점을 단계적으로 리뉴얼해온 롯데백화점은 본점 영플라자 건물 전체를 식품관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달 1일에는 본점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국내 최대 규모 ‘뷰티관’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버버리뷰티, 구찌뷰티 등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20~30대를 중심으로 최근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탬버린즈, 샬롯틸버리, V&A 등 라이징 브랜드도 대거 입점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매출 1등 점포인 강남점을 중심으로 20~30대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달 말 리뉴얼을 마친 강남점 5층의 영패션 전문관에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25~35세, 즉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했다. 렉토, W컨셉, 샵아모멘토 등 온·오프라인에서 입증된 14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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