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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대1' 경쟁 뚫은 '배라' 신제품…15살 여중생 손에서 탄생

배스킨라빈스




최근 식품업계에서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신제품을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의 9월 신상 아이스크림 '내가 아인슈페너?!'가 10대 중학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SPC그룹은 9월 신제품 세 가지 맛 모두 어린 소비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3월 개최한 '2022 아이스크림 콘테스트'에서 1~3위를 차지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해 이달 세 가지 맛을 내놨다. 당시 이벤트에는 8만명이 응모하고 총 52만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SPC그룹에 따르면 1위 수상작이자 9월 이달의 맛인 '내가 아인슈페너?!' 레시피 기획자는 중학교 2학년 김민서(15)양이다. 김양은 평소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해 배라에도 해당 맛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과 우유 아이스크림의 조화를 이뤄냈다는 평가 속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2등 수상작 'ㅋㅋㅋ'는 자칭 '배라덕후' 21살 대학생 조맑음씨가 제안했다. 커피와 카라멜, 코코아를 원재료로 활용했다고 해서 'ㅋㅋㅋ'라고 이름을 붙였다. 조씨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엄마는 외계인'을 먹을 때처럼 행복한 기분을 선사하고자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잔망딸기'는 3등 수상작으로, 중학교 3학년 김지유(16)양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캐릭터 '잔망루피'를 모티브로 딸기와 밀크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시럽을 더해 기획했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메뉴 개발 '전권'을 일임한 배스킨라빈스의 '소비자 기획 실험'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SPC그룹은 소비자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과 원료는 무엇인지, 브랜드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한 후, 기술력과 노하우를 동원해 이달의 맛을 탄생시켰다"면서 "아이스크림 콘테스트를 통해 브랜드를 애정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이 기획자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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