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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이준석 당에 상처…외과수술적 대응 필요”

“이준석 문제 당에 치명상…결별할 때”

“경찰 불송치결정이 면죄부 될 수 없어”

원대 선거 42표 이변…“윤심 견제 맞는듯”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국호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둘러싼 당내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나이스하게 결별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더이상 잡음이 생기지 않는 방식으로 이 전 대표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19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상대로 총 106표 중 42표를 모아 주목받은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YTN) 방송에 출연해 “이 전 대표 문제는 당에 치명상을 줬다. 이제는 해결해야할 시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 화해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며 “적절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외과 수술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와 당이 정치적 해결을 하기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으니 이 전 대표를 둘러싼 징계 절차를 마무리해 사태를 끝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추가 징계를 하자는 말이냐”는 질문에 “윤리위원회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날 경찰이 이 전 대표의 성상납 관련 혐의를 불송치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불송치라고 해서 혐의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소시효가 지나) 송치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차원이니 그것으로 면죄부가 되지 않는다”며 “윤리위는 법적 차원보다 엄격하게 봐야하기 때문에 윤리위에서 (불송치를 했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기 어렵다. 더 예민하게 칼날같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치적 문제를 사법이 지나치게 개입하면 안된다”며 “당이 지난 가처분 신청 인용 취지를 수용해 당헌을 개정하는 등 노력했으니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이번에는 인용하지 않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서 예상보다 높은 표를 끌어모은 것에 대해 “비대위원장을 박수로 의결하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불편해했다”며 “일방적인 추대 경선이 되면 안된다고 의원들이 판단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본인을 향한 표가 ‘윤심 견제’라는 해석에 대해 “그게 맞지 않느냐. 의원 개개인은 헌법기관인데 제가 보기엔 있지도 않는 윤심을 내세우니 의원들의 자존심을 긁은 것 같다”며 “정말 윤심의 지령이 있었다면 (제가) 용기내기 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언급한 적 없다”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발언에 대해 “조금 더 일찍 말했어야 했다”며 “(이 정무수석이 여당과 적극 소통한다 하는데) 저는 한번도 (연락을) 받아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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