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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5억?'…송파서 8억대 아파트 '줍줍' 나온다

계약 취소 주택 2가구

이르면 이달 말 공급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 롯데건설




부동산 시황이 연일 악화하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내 신축 아파트 무순위 청약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분양가가 최초 분양 시기인 2019년 수준으로 나와 현 시세 기준 수 억 원의 ‘안전 마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추후 부동산 가격 변동에 따라 시세 차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 또한 나온다.

26일 송파구청과 롯데건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의 계약 취소 주택 2가구가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입주자 모집 공고를 개시한다. 전용 면적 84㎡ 2가구가 각각 특별공급(기관추천)과 일반공급으로 청약자를 맞이한다. 단지는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 동, 1945가구 규모다.



이번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2019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인 8억 3500만~8억 9700만 원 수준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계약 취소 주택이 무순위 청약을 받을 때에는 최초 분양가에 기타 부대 비용(주택 취득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관리비 등)을 더해 공급 금액을 산정한다. 지난달 초 계약 취소 주택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 자이’의 84㎡ 분양가는 9억 8224만 원으로 최초 분양가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과천 자이 무순위 청약에서는 11가구 모집에 770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00.2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인근 주택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이번 무순위 청약 공급가는 주변 시세에 비해 수 억 원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 신축 대단지 아파트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2020년 6월 입주)’ 84㎡는 올해 8월 14억 7500만 원에 거래됐다. 현 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수 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최근 송파구 잠실 권역 내 대단지에서 지난해 최고가 대비 7억 원 가량 가격이 하락한 거래가 등장하는 등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어 추후 가격 변동에 따라 기대 시세 차익이 줄어들 수 있다.

한편 청약 자격은 지난해 5월 강화된 무순위 청약 자격 조건에 따라 서울 거주자로 한정된다. 청약자는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여야 하며 재당첨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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