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오픈런 하지 마세요" 명품 '라방'도 접수

11번가 '구구스'와 명품 라방 선봬

롯데온은 매월 2회 고정코너 마련

상세한 설명으로 2030 고객 확보

지난달 11번가의 LIVE11에서 진행된 중고명품 라이브 방송 화면/사진 제공=11번가




명품 전문 플랫폼은 물론 온라인 종합 쇼핑몰까지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라이브방송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라이브 방송이 일상화 되면서 고가의 상품을 자세히 소개해 구매층을 더욱 넓히려는 전략이다. 특히 ‘리셀(재판매)’이 트렌드가 되면서 중고명품까지 라이브 방송에 등장해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이날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GUGUS)’의 반포 신세계점에 실시간 방송 송출 장비를 설치했다. 에르메스·샤넬·크리스찬 디올·롤렉스 등 고가 명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하기 위해 구구스와 손을 잡았다. 방송 사전 준비 과정에는 명품 전문 감정사들도 참여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달에도 구구스와 방송을 진행했는데 해당 방송에서 1700만 원대의 에르메스 켈리 백, 1600만 원대의 롤렉스 시계 등 초고가 제품이 판매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명품의 라이브방송 진출이 활성화되면서 고정 코너가 생기기도 했다. 롯데온은 28일부터 명품 전용 라이브 방송인 ‘럭셔리 톡(Talk)파원’을 시작한다. 일단 매월 2회 고정으로 방송한다는 계획을 세웟다. 명품 전문 쇼호스트가 브랜드별 특징과 상품의 상세 디자인·소재 등을 소개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다음 달에는 프랑스 현지 관계자가 방송에 참여하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 롯데온은 20~30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신규 명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가방과 지갑 외에 신발, 모자, 의류 등 상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트렌비와 머스트잇 등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도 라이브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렌비는 지난 22일 오후 8시 프라다·셀린느·막스마라 등 가을 인기 상품 라인업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이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머스트잇은 지난 21일 CJ온스타일 손을 잡고 명품 전문 라이브커머스 ‘머스트잇 LIVE(라이브)’를 론칭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CJ온스타일에서 오랜 시간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방송을 전문적으로 진행해 온 이나래 쇼호스트가 진행자로 나섰으며, 시청자 수 4만 명과 매출 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000여 명이 방송 시작 후 바로 동시 접속하는 등 사실상 ‘랜선 오픈런’의 모습까지 연출됐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의 온라인 구매가 많아졌지만 고가의 상품인 만큼 더욱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라이브방송에서 직접 쇼호스트가 상품을 착용하면서 설명해주니 고객 경험이 확대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