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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앙은행이 급한불 껐지만…S&P "이미 경기침체"

"지난 2분기부터 1년짜리 완만한 침체 진입"

영란은행(BOE)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영란은행(BOE)의 긴급 국채매입으로 28일(현지 시간) 영국 금융시장의 급한 불을 일단 껐지만 영국 경제가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나왔다.

이날 CNBC에 따르면 S&P는 전날 발행한 보고서에서 "영국 가계가 9.9%에 달하는 물가상승률에 직면해 있고 물가는 겨울에 더 올라 향후 민간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영국이 지난 2분기부터 1년동안 이어질 완만한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S&P는 "영국 정부가 가계의 전기요금 상한선을 설정하고 재정 부양책을 쓴 것은 가정경제를 상당히 보호할 것"이라며 노동시장 회복세 등을 언급하며 영국 경제 전망을 완전히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고서는 "파운드 가치 하락이 수입 제품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BOE는 물가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2.25%인 기준금리를 내년 2월까지 3.25%까지 올릴 것이고 이는 경제를 급격히 냉각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S&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에다 파운드 환율 및 영국 국채시장의 계속되는 변동성이 전반적인 경제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S&P는 영국의 올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상하고 내년은 -0.4%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성장이 정체될 것이며 올해 성장률은 0.3%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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