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단 첫 관문부터 넘어보자”…일산 강촌·백마, 예비 안전진단 신청

30일 일산 시범단지 강촌1·2-백마1·2, 예안진 신청

통합 재건축 '스타트'…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으로는 최초

평균 용적률 186%·평균 대지지분 22.6평

추진위 “특별법 등 추이보며 정밀 안전진단 추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 시범지구 단지 내에 예비 안전진단 신청을 완료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독자제공




일산에서 통합재건축을 계획한 4개 단지가 인허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다.

경기 고양 일산동구의 강촌마을 1·2단지, 백마 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30일 고양시청에 예안진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총 가구 수는 2906가구로, 전용면적 기준 84~174㎡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1기 신도시에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는 여러 곳이지만 예안진을 지자체에 공식으로 신청한 것은 처음이다.

윤석윤 강촌1·2, 백마1·2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비안전진단이라도 미리 받으려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재정비 계획을 동시에 준비하기로 한 상황에서 사전에 가능한 단계를 밟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 단지는 디지털 동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8월 중순부터 예비안전진단 신청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했다. 현재까지 1040가구가 동의한 상태다. 이들 단지는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74.58㎡(22.6평)로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균 용적률은 186%다. 재건축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이곳은 4500여 가구의 메머드급 단지로 바뀔 예정이다.

이들 단지가 예안진을 통과하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에 안전진단 기준 완화안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들 단지는 예안진 이후 법 제정 상황을 보며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또한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밑그림’에 해당하는 정비기본방침을 수립하고, 같은 기간에 지방자치단체는 정비기본계획을 마련하는 투트랙을 추진하기로 각 지자체와 합의했다. 정비기본방침에는 1기 신도시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정비 가이드라인이 담길 것으로 보이며, 각 지자체의 정비기본계획에는 주거지토지 이용관리계획, 용적·건폐율 등 밀도계획,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주대책 등 지역별 현황에 맞춘 계획이 담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