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가 10~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USA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지상장비를 선보인다.
AUSA 전시회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로 매년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세계 800여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실물 장비를 동시에 전시해 두 장비의 동시 운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세계 최초의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 체계로 전장에서 K9 자주포에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해 자주포 전력의 전투 지속 능력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미 육군은 K9 자주포의 기술력과 K10의 연계 성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미 육군 자주포 사업 관계자를 초청해 K9 자주포 사격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운용 시범을 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K9A2 개발 현황과 자주포 발전 로드맵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K9A2는 완전 자동화 포탑이 장착돼 운용 인력을 줄일 수 있고 분당 발사 속도는 기존보다 1.5배 높아진다.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과 다목적무인차량 등 차세대 지상 무기체계도 함께 선보인다. 미래전의 핵심 장비로 주목받는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 스멧’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K9과 K10,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방위산업의 본산인 미국 시장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