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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손흥민 '블랙 마스크' 승인…7번 표시만 지우기로

규정상 숫자·문구 등 새길 수 없어

손, ESPN 선정 WC 선수랭킹 13위

손흥민이 17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의 블랙 마스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한국 시간) “FIFA 관계자와 미팅에서 손흥민의 얼굴 보호대 착용을 1차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도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훈련했다.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입은 후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준비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검은색 바탕의 마스크는 얼굴 윗부분을 가리게 제작됐으며 측면에 그의 등번호 ‘7번’이 흰색으로 찍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7번이 사라진다. FIFA 규정에 따르면 마스크에 번호나 선수 이름, 소속 축구협회 엠블럼, 문구 등을 일절 새길 수 없다. 이를 위해 손흥민은 7번이 새겨진 마스크와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마스크를 모두 챙겨왔고 FIFA는 민무늬 마스크 착용만 승인했다. 대표팀 관계자도 “숫자 7이 적힌 마스크는 훈련용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조별 리그에 출전한다면 경기 하루 전 경기 감독관과 심판에게 다시 한번 마스크를 확인받아야 한다.

한편 손흥민은 ESPN이 선정한 이번 월드컵 최고 선수 톱 50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톱 50에 포함됐다. ESPN은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남기고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에 많은 한국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한국이 힘든 상대들과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반드시 최상의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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