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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화 왜 공개?" 시진핑, 카메라 앞서 트뤼도에 따졌다 [영상]

G20 연회서 불쾌감 표시…트뤼도 "캐나다에선 공개적 대화 지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냉랭한 장면을 연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연회에서 시 주석과 트뤼도 총리의 짧은 대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Guardian News 유튜브 캡처


Guardian News 유튜브 캡처


동영상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언론에 공개된 사실에 대해 트뤼도 총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시 주석은 희미한 미소를 띤 상태였지만, 트뤼도 총리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시 주석은 "우리가 나눈 대화 내용이 모두 신문에 실렸다"며 "대화를 그런 방식으로 나누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과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결과에 대해선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통역을 통해 이 같은 지적을 듣고 있던 트뤼도 총리는 시 주석의 말을 끊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에서는 자유롭고 공개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지지한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중국과 함께 건설적으로 각종 현안을 논의하길 기대하겠지만, 양국이 동의하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시 주석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사라졌다. 시 주석은 "그런 조건을 먼저 만들자"고 말했다. 이후 시 주석과 트뤼도 총리는 짧게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

앞서 전날 열린 리셉션에서 시 주석과 트뤼도 총리는 예정에 없던 약 10분간 약식 회동을 했다. 이후 캐나다 언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뤼도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선거 개입에 대해 시 주석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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