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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6단지 신통기획 용역 착수…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어 재건축사업 속도

"나머지 단지들 선례" 결과 주목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 전경. 네이버 로드뷰 캡처




서울시가 목동신시가지의 정비 마스터플랜에 해당하는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한 후 개별 단지의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4일 정비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의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기획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앞서 목동6단지는 5만 3000여 가구를 품는 ‘미니 신도시’의 청사진인 목동 지구단위계획이 통과된 9일 신통기획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목동6단지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낙방을 경험했지만 대상지 선정과 동시에 용역 발주가 진행되며 진척이 빨라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목동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다른 단지들,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동 6단지의 신통기획안은 내년 상반기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인 만큼 나머지 단지들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6단지의 선례를 참고할 방침이다. 앞서 1986년 준공된 1362가구 규모의 목동 6단지는 2020년 6월 한국시설안전공단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54.58점)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이 확정됐다. 나머지 단지들은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9·11단지)했거나 정부의 정밀안전진단 규제 완화안이 발표되고 적용되기를 기다리며 적정성 검토 절차를 미루고 있다.

이처럼 6단지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정밀안전진단 문턱을 넘지 못한 타 단지들도 신통기획 참여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천구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들 가운데 신통기획에 관심이 높은 단지들이 여럿”이라며 “12월 초 정부의 정밀안전진단 규제 완화 발표 이후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게 되면 신통기획 신청을 하는 단지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시는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의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담은 목동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계획안이 마련된 지 4년여 만이다. 목동 지구단위계획구역(총 436만 8464㎡)은 현재 100%대인 아파트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높여 총 2만 6629가구에서 최고 35층, 5만 3000여 가구로 재건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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