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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25일 ‘준공’ 승인…연내 입주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목표모금액 45% 충당

2019년 건축 허가 후 3년 여 만에 새 터전 마련

이촌동에 세워진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 사진 제공=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는 이촌동 신축회관 건립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지난 25일 준공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새 의협회관은 대지면적 1788.80㎡(541.112평)에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은 9,250.57㎡(2798.28평)로 지하주차장을 제외할 경우 기존 의협회관보다 약 1.3배 증가한 규모다.

노후화된 환경 개선 논의가 이어지던 의협회관은 2017년 4월 대한의사협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축회관을 건립하자는 결정이 내려지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2017년 12월 용산구청에 제출한 기본설계도면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건축허가가 반려되며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아파트 주민들과의 수차례 민원 합의 과정을 거쳐 약 2년만인 2019년 10월 용산구청의 건축 허가를 받은 후 용산구청 굴토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2020년 5월 제4차 회관신축추진위원회에서 실시설계도면 승인 및 공사 추진 일정에 대한 검토를 거쳐 그해 10월 용산구청의 철거허가 승인을 받고,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12월 6일 착공식을 개최했다.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진 후에도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약 2년만에 전 공정이 문제없이 마무리된 것이다.

의협은 2017년 정기대의원총회 당시 회관신축 소요예산은 245억 원으로 추계했다. 그 중 약 100억 원을 회원 및 의료단체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조성한다는 게 총회의 권고사항이었다. 23일 기준 229개 단체와 416명의 개인들이 총 45억 원 상당을 납부해 모금 목표액 대비 45.3%를 충당한 상태다.

의협은 약 5년간의 용산 임시회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신축회관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신축회관 입주를 계기로 기존 낡은 이미지에서 멋어나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새롭고 희망찬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위상과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들이 신뢰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신축회관이 그 위용을 뽐낼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이하 위원들과 의협의 행정실무 지원부서 직원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2기부터 제3기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홍준 위원장은 “의협 100년 역사를 대변할 수 있는 신축회관을 완성하고자 했는데 어느덧 그 시점에 이른 것 같다"며 "신축기금 재원 마련에 도움을 준 많은 의료계 단체와 납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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