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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식당 메뉴를 집에서…간편식 시장 '고급화 바람'

CJ '비비고 셰프 컬렉션' 입소문

깻잎 항정살 등 3만원대에도 불티

신세계푸드도 '봉밀가'와 손잡아

한우고기곰탕 판매량 47%나 껑충

레스토랑 주옥과 협업한 비비고 셰프 컬렉션






집에서 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진화하고 있다. 고물가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자 식품업계는 기존의 국, 탕, 찌개를 넘어 미쉐린 가이드 선정 업체 등 유명 식당의 음식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이 한식당 ‘주옥’의 신창호 셰프와 함께 개발한 RMR ‘비비고 셰프 컬렉션’이 마켓컬리 등 온라인 마켓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옥은 미쉐린 가이드 2스타에 선정된 곳으로, 평소 예약이 쉽지 않은 식당으로 꼽힌다. ‘해물 육수를 더한 새우 굴림만두’, ‘들깨 깻잎순볶음을 곁들인 항정살 구이’, ‘삼천포 파스타’ 등 총 세 가지 제품으로 가격대가 2만 9900~3만 9900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유명 셰프의 레시피가 담긴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봉밀가 한우고기곰탕




신세계푸드(031440)도 RMR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신세계푸드가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봉밀가’와 협업해 선보인 ‘올반 봉밀가 프리미엄 RMR’ 3종(한우고기곰탕, 평양식 메밀국수 2종)의 최근 3개월(9~11월)간 판매량은 직전 3개월(6~8월)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인기 메뉴인 한우고기곰탕의 판매량은 47% 늘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식품업체 뿐만 아니라 편의점 업계도 RMR 제품 라인업을 적극 늘리고 있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일본 가정식 외식 브랜드 ‘토끼정’과 협업해 ‘카레까츠정식 도시락’ 등을 최근 출시했다. GS리테일(007070)은 국내 유명 셰프 및 레스토랑의 지식재산권(IP) 및 RMR을 가진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에 20억원을 투자하고 업무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명 맛집과 손을 잡고 RMR 상품 경쟁력을 늘리기 위해 협업에 나섰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세븐일레븐도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원할머니 보쌈족발과 협업을 통해 ‘원할머니 보쌈족발RMR' 2종을 선보였다.

CU의 토끼정 RMR 제품들. 사진 제공=CU


이처럼 RMR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건 관련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에 유명 레스토랑 등에서 외식을 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GS프레시몰에서 판매한 RMR 상품의 올 10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4.5% 신장했으며 품목수도 500여 개로 늘었다.

고급 호텔들도 RMR 사업을 키우고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간편식 기업 프레시지와 협업해 ‘워커힐 고메 밀키트’ 3종을 출시했고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도 지난 4월부터 파라다이스시티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의 인기 파스타와 피자,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중식당 ‘남풍’의 인기 메뉴 등을 밀키트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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