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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도권 거래 아파트 절반이 전용 60㎡ 이하

금리부담에 서울 11월 68% 차지

경인지역은 하반기 들어 비중 감소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연합뉴스




올해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이 소형 평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6회 연속 올리며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매매 신고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6만 3346건 중 3만 232건(50.6%)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였다.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인 중소형 아파트는 2만 4583건(38.8%) 거래됐으며 85㎡ 초과 아파트는 6731건(10.6%)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올해 거래된 아파트의 54.2%가 60㎡ 이하 소형 아파트였다. 서울에서는 총 1만 795건의 아파트가 거래됐는 데 이중 5851건은 60㎡ 이하였다. 60∼85㎡ 이하는 3345건(31.0%), 85㎡ 초과는 1599건(14.8%)이었다. 서울의 60㎡ 이하 거래 비중은 4월(48.1%)을 제외하면 올해 내내 50%를 웃돌았다. 11월은 아직 신고기한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소형 거래 비중이 무려 67.8%에 달했다.



지난해까지 집값이 빠르게 오른 인천도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전체 거래의 54.8%를 차지했다. 인천에서 거래된 60~85㎡ 이하는 전체의 37.3%, 85㎡ 초과는 7.9%였다. 경기는 60㎡ 이하가 전체 거래의 48.6%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으며 60~85㎡ 이하가 41.2%, 85㎡ 초과가 10.2%를 차지했다.

서울과 달리 인천과 경기는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줄고 중소형 비중이 늘었다. 인천은 60㎡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1월 59.4%에서 9월 46.3%로 감소했다. 경기도 5월부터 소형 아파트 비중이 줄어들며 9월 60~85㎡ 이하 아파트(45.8%)가 60㎡ 이하(44.3%)보다 많이 거래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금리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대출 제약으로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은 서울은 소형 위주로 거래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인천과 경기의 중소형 거래 비중 증가는 서울의 주택수요가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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