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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英 ADC 개발사 '익수다' 지분 확대로 최대주주 지위 확보 [Why 바이오]

신성장펀드 530억원 투자 완료

기존 지분 합산 시 최대지분 유력

기존 항암제와 ADC 시너지 기대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영국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ADC 분야 개발을 강화했다.

25일 셀트리온은 영국 익수다에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조성한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를 통해 추가 투자를 완료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되도록하는 총 4700만 달러(약 530억 원) 규모 익수다 시리즈A 펀딩 투자 계약에 따른 것으로 셀트리온과 신성장펀드는 최종 47.05%의 최대지분을 확보했다. 앞서 절반의 금액을 집행한 뒤 최근 익수다가 마일스톤을 달성하면서 전체 투자 계약이 집행됐다.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는 2017년 양사가 50대 50으로 출자해 15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익수다에 직접 투자한 지분까지 감안하면 향후 펀드 만료 시 셀트리온의 단독 최대주주가 유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투자금의 절반이 집행됐던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익수다 지분율은 17.79%였다. 나머지 절반은 익수다의 기업가치 성장으로 지분율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익수다는 난치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표적 치료에 중요한 치료지수를 크게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과 링커-페이로드를 비롯한 차세대 작용기전의 ADC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익수다의 주요 ADC 프로그램은 IKS014(Anti-Her2), IKS012(Anti-Folate Receptor Alpha (FRa)) ADC와 함께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DLBCL)을 대상으로 하는 IKS03(Anti-CD19 ADC)가 있다.



셀트리온은 ADC 분야가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면서 기존 항체 치료제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ADC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투자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항암 항체 치료제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향후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항암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을 위해 유망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과의 협업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 치료제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익수다 최대주주 지위 확보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세주가는 16만 4500원으로 전날보다 1.23% 상승 중이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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