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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병원 축소 막아라" 국립중앙의료원 의사들, 서명운동 돌입

전문의협의회, 기재부 사업축소에 반발

25일부터 내원객 대상 서명운동 돌입

국립중앙의료원 내원 환자가 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NMC) 근무 의사들이 기획재정부의 사업비 삭감에 따른 새 병원 병상 축소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NMC 전문의협의회는 25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 축소를 반대하기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의료원 내원객들을 중심으로 국민 1만 명으로부터 정부의 NMC 신축·이전 사업 축소를 반대한다는 서명을 받아 대통령실에 전달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16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 계획 축소'와 관련해 긴급 총회를 열고, 회원 98%의 찬성을 얻어 기재부의 병상 축소 결정을 수용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본원과 중앙감염병병원, 중앙외상센터를 포함해 최소 1050병상이 확보돼야만 필수 중증의료의 중앙센터와 지역 공공병원의 3차병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협의회는 지난 17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데 이어 19일부터 의료원 내에서 전문의 121명 가량이 참여하는 규탄 시위에 돌입했다. NMC 신축·이전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현재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규탄 시위를 지속할 방침이다. 향후 병원 밖 시위와 범국민 서명운동도 검토하고 있다.

협의회는 "모든 국민들에게 국가중앙병원이 처한 현실과 암담한 미래를 알리겠다"며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제대로 된 국가중앙병원이 지어지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은 성명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본원 526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는 100병상 등 총 760병상 규모로 NMC 신축·이전 사업을 확정해 통보했다. 당초 보건복지부와 의료원이 요구했던 1050개 병상과 비교하면 병상 규모 차이가 상당하다.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건립 사업에 5000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던 중앙감염병병원 역시 기존 요구안 150병상보다 16병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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