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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이란 특사 파견 고려 안해…실무적 소통 계속"

"아크부대 파견 장병 격려 말씀"

"이란도 우리 입장 잘 이해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서희홀에서 열린 신입직원 임용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란에 특사를 파견할 계획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저녁 SBS 8시 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에 특사를 보내 윤 대통령 발언 진의를 해명할 계획이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아직 그것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저희가 이란대사도 한 번 외교부에 초치를 했고 또 테헤란에 있는 우리 대사도 이란 정부에 가서 설명을 했다"면서 "지금 실무적으로는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계를 쭉 발전시켜야 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 발언 자체에 대해서는 "한국 장병들이 지금 UAE 아크부대에 가 있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중동 지역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직시하고 또 거기서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서 해달라 하는 그런 격려의 말씀이었다"고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더불어 "이란도 우리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 필요하면 저희들이 그런 오해가 없도록 잘 외교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징용 해법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런 내용을 저희들이 파악하기 위해서 민관 협의회를 네 번 했고 또 공개 토론회도 얼마 전에 했다"며 "그런 내용을 충실하게 일본 측에 전달하고 일본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자들과는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소통하겠다면서 "일본 기업들이 나름대로 어떤 역사 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성의 있게 호응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 일본 정부와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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