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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일상회복 속도…코로나 병상 5800개→3900개 단계적 감축

상급 종합병원 등은 병상 유지

생후 6개월~4세 내달 접종 시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본격적인 엔데믹 국면을 맞아 병원도 일상 회복을 준비한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둘째 주부터 현재 5800여 개의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3900병상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계절성 독감 등 일반 환자 치료에 병상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7일 “중증 병상 가동률이 20.8%로 현재 병상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병상을 단계적으로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5843개의 코로나19 지정 병상이 3900병상 수준으로 감축된다. 이 규모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평균 14만 명가량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방역 당국은 상급 종합병원과 대형 병원에 한해서는 병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증상이 심각한 중증·준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갖춘 병원을 바탕으로 중환자 입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병·의원급의 지정 병상은 소아·분만·투석 등 특수 병상과 고령·와상 환자를 위해 운영한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중등증 입원 수요에 대해서는 일반 의료 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한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전망과 일반 의료 체계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5096명이다. 이는 지난주 같은 날(2만 9806명) 대비 5290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다른 방역 지표들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한 명이 얼마나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감염병재생산지수는 3주 연속 감소하며 0.77까지 떨어졌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날 생후 6개월에서 4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 현장 접종이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한 사전예약은 30일부터 시작되며 다음 달 20일부터 예약 접종이 가능하다. 1000개의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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