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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퀄컴·구글, XR 생태계 구축해 애플에 반격

갤럭시 언팩 2023서 파트너십 발표

퀄컴 CEO·구글 수석부사장 등장해

XR 생태계 구축 협업 사실 밝혀

애플 XR 기기 출시에 3사 합심 견제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언팩 2023을 통해 퀄컴·구글과 확장현실(XR)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애플이 XR 기기 출시를 앞둔 가운데, 안드로이드 진영 대표주자들이 합심해 반격에 나서는 구도다.

삼성전자가 과거 출시한 기어VR. 사진제공=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S23을 공개하며 “퀄컴, 구글과 차세대 XR 생태계를 구축해 모바일의 미래를 다시 한번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참석해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아몬 CEO는 “퀄컴과 삼성전자는 25년 이상 파트너십으로 최고의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XR 디지털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록하이머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며 삼성전자·퀄컴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퀄컴 칩셋과 구글의 전용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신규 XR 기기를 개발할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2에서 “메타버스 기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VR 헤드셋 ‘기어VR’을 선보였지만 현재는 신제품 출시가 중지된 상태다.

퀄컴은 최근 모바일 뿐 아닌 XR 환경에 최적화 된 칩셋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개발사 구글은 XR에 최적화한 전용 OS 개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연내 고성능 XR 기기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안드로이드 진영 최고의 기기·칩셋·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손 잡고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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