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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서 우주안보 중요성 확인…5년 내 위성 100기 쏠 것" [2023 미래 국방기술·전략 포럼]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우주쓰레기 처리에도 응용될 것

10월 자체개발 옵저버 1호 발사

박재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 오승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수년 뒤 미래 달 착륙선이 예정돼 있습니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이 이 착륙선의 달 자기장 측정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저희도 천문연의 용역을 받아 올해부터 협력할 예정입니다.”

초소형 위성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박재필 대표는 서울경제기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ASTI), 공군, 국방과학연구소(ADD) 등과 함께 1월 31일 연세대에서 연 ‘2023 미래 국방기술·전략포럼’에서 “천문연이 나사의 상업용 달 탑재체 서비스(CLPS)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저희도 우주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10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인 옵저버 1호를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궤도에서 검증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우주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것을 확인했다”며 “초소형 위성군은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통신과 정보 수집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는 세계 위성 영상 회사들에 영상 공유를 요청했다. 그는 “저희도 우크라이나 측에서 요청을 받았다”며 “앞으로 5년 내 초소형 위성 100기 이상 발사를 목표하고 있다. 우주그물을 활용한 우주쓰레기 처리 사업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

우주 선진국의 경우 실시간 지상 감시, 6G를 위한 위성 간 광통신, 나아가 적의 우주 자산을 무력화하는 포획위성 등 공격위성(Anti-Satellite) 분야까지 초소형 위성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그는 “우리 군에서 뉴스페이스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우주기술을 충분히 우주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저희도 초소형 위성 개발 역량과 AI를 활용한 관측기술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성능 검증 위성의 비디오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해 우주궤도에서 4번을 촬영해 검증에 성공했다”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국토 관리 지원 시스템의 해상도를 10m에서 3m급으로 높이는 등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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