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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2022년 매출 49% 급감한 4742억원 추정…엔데믹 전략 절실"[Why 바이오]

■메리츠증권 리포트

4Q 매출 1578억원·전년比 65%↓ 추정

예정된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 현실화

경쟁 백신 가격 상승으로 우위 가능성

mRNA·CGT CDMO 중장기 계획 관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L하우스.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예고된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49%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메리츠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1578억 원, 영업이익은 86.3% 줄어든 347억 원으로 예상했다. 기존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보다도 매출액이 15.9%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송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노바백스 위택생산(CMO) 매출 감소와 기존 스카이코비원 재고 자산 평가 손실 반영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2022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49% 감소한 4742억 원, 영업이익은 70.3% 줄어든 1410억 원으로 추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의 안정화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매출 감소는 예견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행정부에서는 지난 3년간 지속됐던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는 5월 11일 종료할 것으로 발표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일부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다만 일부 틈새시장은 남아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사의 1회당 접종 가격을 110~130달러까지 올릴 수도 있다는 계획이 발표돼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백신 스카이 코비원 가격이 유지된다면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카이코비원의 매출 감소분은 코로나19 백신 이외 기존 백신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폐렴구균 백신 시장이 가장 큰 규모였고, 백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2023년 기준 90억 달러에서 2026년까지 연평균 7.9%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 3상 임상시험 성공 시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매출액 반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mRNA 플랫폼 기술 도입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진출로 중장기 계획도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풍부한 현금 기반 투자와 기존 백신 및 잔여 생산시설의 CMO 활용을 통한 매출액 감소분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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