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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24시간 응급 구조 돕는다…AED 설치

2일 편의점 4사, 서울시와 MOU

점포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늘리고

임직원들, 구조·응급처치 교육도

지난 2일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편의점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교육받고 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 업계가 24시간 응급 구조를 위해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를 늘리고 임직원들에게 구조와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139480)24)는 지난 2일 서울특별시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확대 및 구조·응급처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응급 구조 장비다. 심정지 골든 타임(약 4분)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기획됐다. △편의점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지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위한 편의점 내 공간 제공 △안전관리책임자 선정,체계적인 교육 및 기기 유지·관리 등에 힘쓰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편의점들은 이번 업무 협약 이후 서울지역 점포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위한 공간 협조를 비롯해 점포별로 기기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근무자를 대상으로 기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응급처치 문화 확산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편의점 점포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면 전문 의료 기관이 멀어 구조 인력들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했을 시 응급 대처가 원활해지고 중장기적으로는 기기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져 기기 활용 매뉴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 CU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서울 지역 내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서울 지자체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점포 2곳씩 총 50개 점포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서울시와 함께 순차적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마트24 역시 지정한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구조?응급처치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과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방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책임자는 다시 이마트24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전파하면서 편의점 안전망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맹수 이마트24 안전관리팀장은 “서울시와의 이번 협약으로 매장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도입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향후 이마트24가 지역사회를 위한 ‘안전사고 예방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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